청송 관급공사 현장 환경관리`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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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관급공사 현장 환경관리`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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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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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유출·비산먼지 발생으로 통행불편 사고위험
주민들 “생활불편 심각…郡,지도단속 왜안하나”

 
청송군 환경관리 행정이 지역내 국채사업 및 관급공사 현장에 대한 봐주기식의 행정을 펼치고 있어 의문을 사고 있다.
 이들 현장의 토목공사장은 차량 운행 때 발생한 토사가 유출돼 비산먼지 유발은 물론, 통행차량들의 사고도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국립공원 주왕산공원사무소가 시행하고 경주시 안강읍 소재 조양건설(주)이 시공하는 국책사업인 `주왕산 상의야영장 정비공사 현장’과 청송군이 발주해 김천시에 있는 (주)태흥건설이 시공 중인 `부동면 상의리 앙지마을 상수도 시설 개선공사’가 기본적인 환경시설 의무와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공사를 하면서 소음과 비산먼지 발생으로 인해 주민생활에 피해를 주고 있다.
 또 한국농촌공사 청송·영양지사가 시행하고 경주시 소재한 진지건설(주)이 시공하고 있는 진보면 진안리에 위치한 `이안지구 지표수보강개발사업 현장’도 제대로 세륜시설을 갖추지 않고 1일 수십대의 대형 덤프트럭이 비산먼지를 발생하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더욱이 공사현장들은 레미콘차량 및 대형공사차량들이 최대 적재 적량을 위반하고 운행을 일삼아 주변 도로들이 토사, 시멘트로 얼룩지면서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는 데도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주민 조모씨(48·진보면 진안리)는 “과속으로 달리는 덤프트럭으로 위험을 느끼고 있는데 이제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먼지까지 날려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불법들이 만연되고 있는데도 지도단속이 없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들 공사장은 1일 수십대의 덤프차량들이 통행하면서 과속 등을 일삼아 대형교통사고의 위험과 주민들의 통행에 큰 불편을 초래해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사장내 진출입 및 주변도로에 물을 뿌리지 않고 1일 수십대의 차량들이 통행하면서 비산먼지를 발생시키고 있다.
 현행 대형공사 현장의 경우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르면 흙을 운반시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물을 뿌리는 고정식이나 이동식 기계를 설치하고 운송토록 해야 하며, 이를 위반시 벌금 등 해당업체에 불이익이 주어진다.
 이에 대해 환경산림관리과 관계자는”최근의 군청내 인사이동으로 업무파악을 아직 못했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현장방문을 실시해 환경법규를 위반했을 경우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열린군정을 펼친다는 군의 구호가 소리만 요란한 헛 구호라는 지적이며, 행정의 공정성에도 크게 어긋나는 허술함을 보이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국채사업 및 관급공사 등 각종 공사현장에 대한 소음공해와 비산먼지 발생 등 환경을 훼손하는 불법행위의 재발을 방지하는 강력한 계도활동과 단속을 펼쳐 청정고장에 걸맞는 환경행정을 펼쳐야 한다는 여론이다.
 청송/이창재기자lc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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