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합격자 발표…일부 학부형 시험결과 공개 요구
울릉군이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외국 현지에서 문화와 원어민 체험을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중학생 해외연수를 실시할 계획으로 최근 합격자를 발표했으나 일부 학부형이 시험결과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등 말썽이 일고 있다.
군은 지난 11월29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중학생 해외어학연수 연수 체험단 선발시험에 61명이 응시해 최종 15명을 선발, 오는 22일~내년 1월17일까지 25일간 미국 에리조나주 투산시에서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의 기회가 주어지며 경비는 전액 울릉군이 부담한다.
그러나 선발과정에 불합격된 A모 학부형은 울릉군의회 의원의 신분으로 울릉군을 대상으로 시험결과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에 군은 정보공개에관한 법률 제9조 제1항6호에의거 비공개 대상인 만큼 학생 및 학부모가 원하는 경우 개인성적을 항상 열람토록 할수 있으며 우편으로 개인별 성적을 통보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A모 의원은 “국가 기밀사항도 아닌데 성적을 공개하지 못하는 행정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며 의원의 신분으로 전문의원을 시켜 행정부에 성적공개를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함구하고 있다”며 “감사원 감사까지 요청해 시험결과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공인인 군 의원이 군 홈페이지를 통해 시끄럽게 할 것이 아니라 의회차원에서 군정질의 등을 통해 조용하게 처리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다”고 지적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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