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빚 800조 육박..1인당 163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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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빚 800조 육박..1인당 163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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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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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금융자산 첫 감소..상환능력 악화
 
   올해 9월 말 현재 우리나라 개인의 금융부채 잔액이 800조 원에 육박했다.
 또 주가 하락으로 개인 부문의 금융자산 보유액은 2002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부채 증가율은 둔화했지만 금융자산이 감소하면서 개인의 부채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비율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3분기중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개인 금융자산 잔액은 1천714조1천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22조2천억 원(-1.3%) 감소했다.
 개인 금융자산 보유액이 전분기보다 줄어든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2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한은 경제통계국의 박승환 차장은 “예금과 보험 자산이 증가했지만 주가 하락에따른 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주식과 수익증권 보유 잔액이 많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인 금융자산 가운데 예금 비중은 2분기 43.3%에서 3분기 45.3%로 늘어난 반면주식은 19.0%에서 17.4%, 수익증권은 9.4%에서 8.3%로 각각 감소했다.
 개인 금융부채 잔액은 796조9천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2.1% 증가했다.
 개인 부문의 금융부채 증가율은 2007년 연간 10.4%에 달했으나 올해 들어 3월 말 2.4%, 6월 말 3.1%에서 9월말 2%대로 둔화했다.
 이는 소득과 금융자산이 감소하면서 개인들이 가능한 한 대출을 줄이려고 한 데다 은행들도 위험 관리 차원에서 대출을 바짝 조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개인 부문 부채를 올해 7월 기준 통계청 추계인구(4천860만7천명)로 나눠보면 1인당 빚은 1천63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 1천606만원보다 33만원 가량 늘어난 규모다.
 금융 부채 증가 속도가 줄었음에도 금융자산이 줄면서 개인의 금융자산을 금융부채로 나눈 비율은 6월말 2.22배에서 9월 말 2.15배로 악화했다. 이는 2002년 이후가장 낮은 수치로 그만큼 부채상환 능력이 떨어졌음을 뜻한다.
 한편, 기업의 금융자산 보유액은 821조4천억원으로 전분기말보다 0.7% 감소했으며 금융부채 잔액은 1천104조5천억원으로 5.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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