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에 눈 먼 주부들 도박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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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에 눈 먼 주부들 도박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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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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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직폭력배 낀 남녀혼성 도박단 20명 적발
 
 경기불황을 틈타 도박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경찰에 붙잡힌 상습도박자의 절반가량이 주부들이어서 사회적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5일 조직폭력배와 가정주부가 낀 수 억원대의 남녀혼성 도박단 안모(51·여)씨 등 20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붙잡아 이중 10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 등은 지난 14일 새벽 1시께 포항시 북구 항구동 한 노래연습장 사무실에서 도박판을 벌여 1회당 판돈 100~500여만원 가량을 걸고 도박판을 벌이는 등 지난 8일부터 포항과 경주지역을 돌며 모두 수 억여원의 돈을 걸고 속칭 `아도사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판돈 1340여만원과 화투 50매를 압수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포항 `삼거리파’ 조직원 김모(35)씨의 노래방 사무실을 비롯해 포항과 경주지역의 식당, 가정집 등 6곳에 도박장소를 마련해 놓고 자리를 옮기며 경찰의 단속을 피해 도박판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최근 경기침체 속 도박이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으며 이중 40~50%는 평범한 가정주부들인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전문 도박장을 개설하는 경우 가정주부들이 주타깃으로 선정돼 초대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에는 자금난에 시달리는 조폭이 도박판을 운영하면서 주부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정종우기자 jjon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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