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박물관 엑스포’ 22일부터 계명대서…소장 유물 200점 전시
지역 박물관들의 연합 전시전인 `대구의 박물관 엑스포’가 22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계명대 행소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행소박물관을 비롯해 동산의료원 의료선교박물관, 경북대 박물관, 대구방짜유기박물관, 대구보건대 인당박물관, 대구향토역사관 등 대구박물관협의회 소속 13개 박물관들이 참여, 소장 유물 200여점을 전시한다.
이곳에서는 신라 고대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금동관 및 각종 토기, 토우를 비롯해 화려한 고려청자와 순박한 분청사기, 청아한 청화백자 등을 감상해볼 수 있다.
또 조선시대부터 우리 교육의 흐름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여러 교과서와 고문서, 선조의 삶이 스며 있는 목가구, 민화, 방짜유기, 다양한 카메라와 축음기 등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을 선보인다.
이중 특히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청진기인 상아청진기, 1927년의 대구지도, 에디슨 축음기 등은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전망이며, 체험코너에 근대 초등학교의 책걸상과 교과서가 비치되고 초기 TV를 통해 추억이 담긴 과거영상물도 시연된다.
국립대구박물관은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 특별전과 함께 각종 문화 이벤트를 마련한다.
대구박물관은 21일 오후 3시에는 박물관 강당에서 선착순 관람객 350명에게 인형극단 누렁소의 동화인형극 `할머니’ 공연을 제공했다. 또 성탄절인 25일 오후 2시부터 야외마당에서 관람객 전원에게 초콜릿을 증정하고, 27일과 내년 1월 3일 중앙홀에서 `유물아 놀자!’ 행사로 어린이 등에게 페르시아 유물문양을 페이스페인팅 해 준다.
이 외에도 내년 1월11일 `~페르시아’ 전시를 마치면 추첨을 통해 200명을 선정해 `황금과 교역의 나라 페르시아’ 책자를 증정할 계획이다.
대구박물관 관계자는 “대구시민의 가족 단위 여가선용과 문화향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행사와 전시유물 감상을 결합했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도 `나도 큐레이터’ ’고대로의 여행을 떠나요’, `조상들의 지혜-온돌문화’ 등 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나도 큐레이터’는 박물관 전시 기획을 담당하는 큐레이터를 비롯해 보존과학사, 교육사 등이 하는 일을 직접 체험해보는 자리. `고대로의 여행을 떠나요’에서는 고구려 고분 벽화에 나타난 고구려인의 생활 등을 학습한다. `조상들의 지혜-온돌문화’는 온돌의 역사와 전통가옥의 환경친화적 가치, 세계 속의 한국 온돌문화를 살펴보는 강의로 꾸며진다.
국립민속박물관도 겨울방학을 맞아 내년 1월5일부터 2월26일까지 유아, 어린이, 가족을 위한 겨울방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 만들기, 소띠해 달력 만들기 등으로 꾸며지는 `우리문화 우리솜씨’, 충남 당진 송악면 기지시의 줄다리기를 체험하는 ’어린이 민속교실’, 우리 풍물을 익히는 `우리 풍물 좋을씨고’ 등 모두 9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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