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리그서 더 발전된 모습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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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리그서 더 발전된 모습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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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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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우승 파리아스감독
 
 “AFC챔스리그에서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
 K-리그 데뷔 3년만인 지난해 K-리그 우승과 함께 2008 FA컵에서 포항을 12년만에 정상에 올려놓은 파리아스<사진>감독은 “올해 K-리그에서는 우승하지 못해 아쉽지만 다시 우승컵 하나를 들어 올려 기쁘다”며 “전통의 축구명가 포항을 화려하게 부활시켜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경남전에 대해 “수비위주의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상대(경남)의 예상을 뒤엎고 초반부터 포항 특유의 공격축구와 압박수비로 나선 것이 승리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4강 대구전에서 이광재, 결승 경남전에서 김재성 등 교체선수들이 `한방’을 터트려 준 것도 팀 승리에 한몫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그의 탁월한 용병술에 대해 그는 `파리아스 매직’이 아니라 `교체든 선발이든 투입된 선수들이 제몫을 다해줬기 때문’이라며 자신보다 오히려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또 지난해 실패했던 아시아 챔프에 대한 강한 욕심도 내비쳤다. “꼭 챔피언스리그에 다시 나가고 싶었다”며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좀 더 좋은 팀으로 만들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제 AFC챔스리그 우승만 남았다”
 
FA컵 MVP 최효진
 
 “내년에는 기필코 AFC챔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겠습니다!”
 포항의 `작은탱크’ 최효진<사진>이 21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끝난 `2008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MVP에 오르며 최고의 한해를 마무리했다.
 최효진은 올해 리그 우승을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워했지만 팀이 FA컵 우승이라는 또다른 목표를 달성했고, 개인적으로도 최우수선수에 뽑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MVP 수상에 대해 “올해는 정말 좋은 일이 많았다”며 “우승만으로도 기쁜데 좋은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올해 많은걸 이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내일이 기대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축구인생에서 꿈이었던 대표팀 발탁과 올스타전에 선발돼 일본에서 경기를 치렀고, K리그 베스트 11에도 선정되는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고 말했다.
 올해로 프로생활 4년차인 최효진은 “그동안 리그 우승 등 국내에서 모든 것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다음목표로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하는 내년 AFC챔스리그에서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자신했다.
 /제주에서=김대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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