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연탄재 쓰레기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최근 1~2년 전부터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기름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으면서 도시 서민들은 물론 시설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들이 앞다퉈 기름보일러를 연탄보일러로 바꿔 왔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연탄보일러 사용으로 서민들의 난방비용이 줄어들어 큰 부담이 없이 겨울을 보내고는 있지만 이러한 연탄재 무게가 꽤 나가는 데다 따로 정해진 규격 봉투가 있는 것이 아니어서 청소차에 담기가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다.
이로인해 환경미화원들의 일거리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으며 또한 이러한 연탄재가 부서지면 동네 주변 미관이 더럽혀져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은며 연탄재를 수거해 가지 않는다며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연탄재가 낱개로 돼 있는 만큼 수거하기 편하도록 박스 등에 담아서 내놓거나 해서 미관이 더럽히지 않도록 하여 갈수록 연탄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민들의 협조가 요구된다.
김주현 (의성署 생활질서계)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