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천지로 변해버리는 심야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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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천지로 변해버리는 심야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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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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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야시간대 교차로에 있으면 운전자들이 얼마나 신호를 지키는가, 제한속도는 잘 지키는가, 정지선은 얼마나 지키는가를 보면 현재 우리들의 운전문화를 쉽게 볼수 있다.  교통에 관한 질서의식이 낮다보니, 인적이 드문 지역이나 심야시간대에는 빨간신호등에 대기하고 있는 것이 손해를 본다는 생각을 운전자 대부분이 하고 있어 무법천지로 변해버린다. 그래서 야간에 교차로 교통사고현장을 가보면 대부분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일단 정지하였다가 슬그머니 출발해버리는 차나 전혀 멈추지 않고 위반해버리는 차들이 도로를 점령하다보니 새벽시간대 보행자들에게는 가슴 졸이며 도로를 횡단해야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택시나 대형 트럭과 같은 영업용 차량들의 신호위반은 너무나도 쉽게 볼수 있어 빠른 개선이 필요하다.  농촌지역에 심야시간대에는 노란색 점멸신호를 주는 방식을 하고 있지만 이런 신호는 마음놓고 지나가라는 신호라기 보다는 일단 정지하여 주위를 살피고 안전하게 통과하라는 신호로 인식하고 안전운행을 해야 할 것이다.  교통신호란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심야만 되면 무범천지가 되어 버리는 양심불량 운전습관보다는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밤도 낮처럼 안전운행을 하다보면 우리의 교통문화는 선진화에 접어들어 갈 것이다.  바쁜 현대인들이라 시간에 쫓겨 어쩔수 없이 신호위반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지만교통법규 준수는 운전을 하고 있는 우리들의 기본적인 약속이다. 다른 사람부터 먼저 지켜주기를 기다리기보다는 나부터 법규를 준수하는 운행을 하여 교통법규준수가 당연시 되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하태경 (청도署 교통관리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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