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기승… 병·의원 소아감기환자 20~40% 급증
 
　최근 포항지역 종합병원 및 병·의원에 소아감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12일 포항지역 종합병원 소와과, 내과 및 병·의원에 따르면 지난 크리스마스 이후 갑작스런 추위로 인해 소아감기 환자들이 20~40% 증가했다는 것.
　이번 감기는 장염과 구토, 발열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며 목이 부어오르고 심한 콧물이 흐르는 증상을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문의들은 갑작스런 한파에 노인이나 어린이 등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의 경우 일시적인 추위 때문에 감기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시 북구 선린병원 소아과의 경우 평소 250~300명(월요일 기준)에 그친 감기환자가 지난 크리스마스 이후 40%정도 증가한 350~400명이 몰렸고, 남구 세명기독병원 역시 평소보다 20%정도 늘었다. 이밖에 병·의원 소아과에도 소아감기 환자가 20~50%정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린병원 소아청소년과 강호석 과장은 “소아감기 환자의 경우 최근 몰아친 기습한파 영향도 있지만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로 인한 감염이 더 높다”며 “외출후에는 손씻기, 양치질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감기를 예방할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