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갑자기 `대설’..곳곳서 교통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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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갑자기 `대설’..곳곳서 교통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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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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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서울 지역에 16일 새벽부터 오전 11시 현재까지4.8㎝의 눈이 내리면서 도심 곳곳에서 교통혼잡이 이어졌다.
 16일 서울지방경찰청 종합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강변북로한강대교북단에서 반포대교북단 구간은 양방향 모두 시속 20㎞의 속도로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또 강변북로 가양대교 북단에서 성산대교 북단 구간은 시속 20Km의 속도로 정체돼 있지만 반대방향은 원활한 상태다.
 올림픽대로 한강대교남단에서 한남대교남단 구간 양방향과 동호대교 양방향, 원효대교 남단에서 북단 구간을 달리는 차량들도 시속 20Km 이하로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내부순환로의 경우 홍지문터널입구에서 정릉터널출구를 잇는 구간 양방향이 시속 20Km로 정체되고 있으며 동부간선도로 노원교에서 상계교 구간 양방향을 지나는 차량들 역시 시속 20Km 이하로 달리고 있다.
 남부순환로는 방이역에서 가락시장사거리 구간이 시속 20Km 이하로 정체되고 있지만 반대방향 소통은 원활한 상황이다.
 도심부 주요도로에서는 종로2가에서 동대문 구간 양방향이 시속 20㎞로, 퇴계로2가에서 퇴계로 5가 구간이 시속 18㎞로 정체를 보이고 있다.
 또 강남대로 강남역에서 교보타워사거리 구간 양방향과 노들길 여의하류나들목에서 여의상류나들목 구간 양방향 등에서도 통행속도가 시속 20㎞를 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인왕산길 사직공원∼창의문 구간(2.6㎞) 양방향과 북악산길 창의문~북악골프장(4.2㎞), 감사원 입구에서 성북동 서울아파트(2.0㎞) 등 3곳의 교통을 잇따라 통제했다.
 또 각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제설차 등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주요도로를 중심으로 긴급 제설작업을 벌였다.
 이런 가운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늘면서 국철과 지하철 1~8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도 평소보다 늘어나 북새통을 이뤘다.
 여의도에서 방송작가로 근무하는 신모(26.여)씨는 “일산 백석동에서 오전 9시에버스를 타면 보통 30~40분이면 회사에 도착하지만, 오늘은 두배인 1시간20분이나 걸렸다”면서 “길이 하도 막혀 나중엔 승객들이 모두 짜증을 내고 난리였다”고 했다.
 회사원 오모(31.여)씨는 “경기도 상주에서 버스를 타고 와 삼각지역에서 지하철을 탔는데, 사람들 발에 묻어들어온 눈이 지하철 계단위에 쌓이는 바람에 미끄러워 혼났다. 승강장도 평소보다 훨씬 붐볐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20분을 기해 서울지역과 경기도 일원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으며, 서울 지역에 최대 7㎝의 눈이 내린 뒤 오후부터 서서히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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