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작년 119화재출동 절반이`허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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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작년 119화재출동 절반이`허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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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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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급출동 661건 중 270건 오인신고… 전체 출동건수의 41%
 화재 아닌 연기신고 출동도 211회… 소방행정력 낭비 심각

 
 포항지역 지난 한해 119 화재출동의 절반 가량이 오인신고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포항 남·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한해 포항지역 소방서의 화재발생 긴급출동 건수는 모두 661건 조사된 가운데 이중 오인신고로 인한 출동은 270건으로 전체 출동의 40.8%를 차지했다.
 화재 등 긴급상황에서 출동하는 소방력의 낭비가 엄청난 것이다.
 시민들은 가정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연기가 발생하면 119에 신고를 하게 되는데 신고를 접수한 119가 현장에 도착해보면 연막소독과 쓰레기 소각에 의한 연기라는 것.
 실제 지난해 포항지역의 화재 오인출동 270건중 연기에 의한 신고로 출동한 것은 211회 출동했다.
 연기에 의한 출동은 농촌지역의 농작물과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오인출동이 전체 65%를 차지했으며, 도심내 연막소독에 의한 연기 오인신고도 10여건에 달했다.
 또한 타는 냄새 10건, 비상 경보 오작동 7건, 방화기도 3건으로 파악됐다.
 오인 신고에 의해 119소방차량이 한번 출동을 하게 되면 차량, 인원, 부대장비 등이 추가로 투입되기 때문에 국가예산이 낭비되고 소방차 긴급출동으로 교통체계도 혼란스럽게 되는 등의 부작용도 뒤따르게 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오인신고로 인해 `헛걸음’을 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지만 시민들의 신고정신이 투철하기 때문으로 해석할수도 있다”며 “연막소독이나 전기공사시에는 소방서에 미리 신고를 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한 해 포항지역은 화재로 인해 5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으며 모두 19억5380만원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정종우기자 jjon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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