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다이옥산 긴급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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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다이옥산 긴급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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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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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김천 등 9곳 화섬업체 폐수 전문업체 위탁 처리
환경부,구미서 이병욱 차관 주재 다이옥산 대책회의

 
 환경부가 9일째 악화되고 있는 낙동강 다이옥산 사태에 대한 긴급 대책에 나섰다.
 환경부는 21일 구미시청에서 이병욱 차관 주재로 `1,4-다이옥산 긴급 관리대책회의’를 열어 당분간 화섬업체들이 자체적으로 보관하고 있는 다이옥산 폐수를 전문처리업체에 맡겨 처리, 낙동강 배출을 근원적으로 차단키로 했다. 전문업체 위탁처리에 따른 비용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업체가 나눠 부담키로 결정했다.
 이 차관은 “위탁 처리하는 양이나 방법, 비용 부담안 등은 실무선에서 논의하고 오늘이라도 당장 위탁처리하는 방안을 시행하도록 하겠다”며 “비용과 관련해 22일열리는 정부 관계부처 회의에서 국고 지원을 확정짓겠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갈수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3월까지 두 달 간 낙동강 상류 구미,김천지역 9곳 화섬업체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산 함유 폐수 가운데 절반 정도를 전문업체에 위탁 처리할 예정이다. 위탁처리 비용은 30억-4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환경부는 또 다이옥산 함유 폐수를 임시 보관하고 있는 화섬업체의 예비저장조 수용능력이 부족할 경우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완충저류조에 임시로 수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환경부는 현재 악화되고 있는 다이옥산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추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에 안동댐 방류량을 늘려줄 것도 요청했다.
 이 차관은 “다이옥산이 인체에 직접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은 아니지만 심리적 영향이 크다”며 “음용수만 조심하면 되고, 빨래하거나 밥 짓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에서는 여전히 기준치를 넘는 고농도의 1,4-다이옥산이 검출됐다.
 대구상수도사업본부는 21일 오전 6시 대구 매곡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에서 기준치를 넘는 54.8㎍/L의 다이옥산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매곡정수장 하류에 있는 두류정수장에서는 수돗물 다이옥산 농도가 42.1㎍/L로 권고치보다 낮았다.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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