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착용했을 때보다 30% 정도 더 위험하다고 한다.
충돌하는 순간에 머리나 가슴이 운전대에 부딪히는 확률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또 운전자가 안전띠를 미착용 했을 경우 에어백의 효과를 거의 볼 수 없다고 한다.
특히 앞좌석에 아이를 안고 앉는 것은 아이에게 7배의 위험을 가중시킨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가 소홀하게 생각하는 뒷좌석의 경우는 어떤가?
조사결과 앞좌석은 95%가 안전띠를 착용하는데 비해 뒷좌석은 9%에 그친다고 한다.
일본 연구팀은 2007년 과거 12년간 응급환자 4000명을 분석한 결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사람이 머리에 중상을 입는 경우가 앞좌석의 경우보다 1.5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뒷자리가 앞자리보다 안전하다는 이야기는 근거가 없는 말인 것이다.
자동차는 나를 안전하게 이동시켜 주는 물건이기도 하지만 항상 나를 위협하고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나를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을 위해서 오늘도 나의 안전은 내가 지켜야 할 것이다.
김동우 (청도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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