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얼음골 빙벽 `얼룩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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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얼음골 빙벽 `얼룩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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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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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대회때 그린 경기코스 그대로 방치해 `눈살’
화학용 스프레이사용해 수질·환경오염 우려
 
 청송군 부동면 내룡리 얼음골 인공폭포 빙벽장이 빙벽등반대회때 사용한 화학용 스프레이로 인해 자연경관 훼손과 환경오염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5일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에 따르면 최근에 `2009 코오롱 스포츠배 청송주왕산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 대회’가 열린 얼을골 인공빙벽장은 경기 코스를 구분하기 위해 화학용 스프레이를 빙벽에 칠했다.
 빙벽등반대회가 끝난 이후 얼음골 빙벽곳곳에 파란색과 빨간색 스프레이 흔적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빙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다 빙벽곳곳에 스프레이 흔적이 지저분하게 널려있는 경관을 보고 실망감을 감췄지 못했다.
 또 빙벽이 녹으면 화학용 스프레이는 하천으로 흘러들어 수질오염 및 생태계파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 하천의 하류지역에 있는 일부마을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돼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주민들은 얼음골빙벽이 경관용으로 조성했다며 빙벽등반을 반대하고 있다.
 빙벽장 인근마을의 한 주민은 “식용색소나 리본 등을 이용해 경기를 할 수 있는데, 해마다 굳지 화학용 스프레이를 사용하는지에 대해 이유를 모른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스프레이는 경기를 위해 어쩔수 없이 화학용 스프레이를 사용했다”며 “스프레이는 빙벽이 녹으면서 자연적으로 소멸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청송/이창재기자 lc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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