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西海, 北 도발 강력 응징해야
  • 경북도민일보
심상찮은 西海, 北 도발 강력 응징해야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9.0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해 5도 주변이 심상치 않다. 북한이 연일 `군사행동’을 협박하고 서해북방한계선 (NLL) 무력화를 주장한 데 이어 서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들이 일제히 자취를 감춘 것이다. 군 소식통들은 북한이 서해상으로 단거리미사일 발사같은 도발을 하기 앞서 중국에 어선 철수를 통보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군 당국은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인 16일을 전후해 NLL에서 무력도발을 할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해상에서 중국어선들이 일제히 사라진 것은 분명 예사롭지 않다. 중국 어선 50여척은 지난달말까지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 해상에서 왕성한 조업활동을 해왔으나 지금은 단 한 척도 없다. 특히 1999년과 2002년 제1, 2차 연평해전 때도 남북 충돌을 며칠 앞두고 중국 어선들이 동시에 사라진 적이 있어 이번에도 북한의 서해도발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동시에 북한 경비정들의 NLL 접근이나 침범이 빈번해지고 있다. NLL을 월경해 조업하는 북한 어선을 철수시키기 위한 것이라지만 저들의 평소 수법으로 봐 언제 도발을 감행할 지 알 수 없다. 중국어선 철수와 북한 동향을 우리 군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경계를 강화한다니 든든하다. `초전박살’의 각오로 북한 도발을 응징할 태세를 갖춰야 한다.
 김대중 좌파정권에서 두 차례의 서해충돌이 일어났다. 1999년 6월 제1차 연평해전에서 우리 해군은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응징, 북한 어뢰정 1척, 중형 경비정 1척 등 2척을 침몰시키고 어뢰정 3척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혔다. 빈틈없는 경계와 영해수호 의지, 첨단장비로 무장한 해군 전자전의 승리였다. 그러나 2002년 6월의 2차 서해교전에서는 우리 해군 고속정 1척이 대파됐고, 6명의 장병이 전사하는 피해를 입었다. 북한은 경비정 1척에서 화염이 일어난 것 외에 피해를 확인하지 못했다. 참담한 패배였다. 김대중 친북 좌파정권이 199년 1차 연평해전 이후 북한군의 도발에 선제공격을 하지 못하도록 한 이른바 `4대 교전수칙’ 때문에 북한의 선제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는 김대중-노무현 정권과 다르다. 따라서 군도 과거와 달라져야 한다. 그것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각 응징하겠다는 각오와 태세를 갖추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4대 교전수칙 같은 좌파정권의 얼빠진 친북 수칙은 머리에서 서둘러 지워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