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우선인 아름다운 교통문화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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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우선인 아름다운 교통문화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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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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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자동차가 없는 세상은 상상도 못할 만큼 생활의 중요한 일부가 되었다. 하지만 한정된 교통 여건 속에서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자동차는 어느덧 사람들의 불편함도 함께 주는 계륵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교통수단이 발전하고 양적인 증가를 이룬 만큼 보행환경이나 운전자들의 의식수준은 거기에 발 맞춰 발전하지 못하다보니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물적인 피해를 보거나 심지어는 생명을 잃어버리는 도구가 되어 버렸다.  작년 한 해 노인 교통사망사고의 65%가 보행 중에 당하였다고 한다. 노인들은 상대적으로 주위 반응에 늦다보니 도로갓길을 걸어가다가 혹은 좁은 도로를 횡단하다가 자동차와 충돌하여 일어나는 교통사고가 많았다.  그리고 최근에는 도시나 농촌이나 할 것 없이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보니 좁은 도로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을 쉽게 볼 수 있고, 심지어 인도위에 차량을 주차한 것도 쉽게 볼 수 있다. 이렇다보니 인도 위를 걸어야할 보행자들이 차도로 나오게 되고 주차된 차량사이에서 길을 건너다보니 이러한 보행자를 발견하고 못하고 나는 교통사고들이 많다. 심지어 오토바이들은 인도주행이 당연한 것처럼 운행하고 있어 제대로 된 이륜차 교통문화 정착이 시급한 실정이다. 아무리 자동차가 우리에게 주는 혜택이 많다고 하여도 사람이 우선이 되는 교통문화로 바뀌어야 한다.  자동차의 녹색신호보다는 보행자의 녹색신호가 항상 우선이 되는 교통문화를 만들어 가야한다. 운전자는 보행자를 배려하고, 보행자는 운전자에게 서로서로 양보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불의의 교통사고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며 복잡한 교통체증 속에서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목적지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 운전자이면서 보행자라는 마음과 서로가 한가족이라는 사실을 직시하고 스스로 교통문화 개선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하태경 (청도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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