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경북동해안지역의 어음부도율이 4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16일 발표한 `2009년 1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북동해안지역 어음부도율은 전월(지난해 12월·0.92%)보다 -0.36%p 하락한 0.56%를 기록했다는 것.
이는 지난해 10월중 발생한 1차 금속 업체의 고액부도가 상당부분 회수되고 올들어 신규 부도업체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역별 어음부도율은 포항시가 전월(지난해 12월·1.13%)보다 0.51%p 하락한 0.62%를 기록한 반면 경주시는 전월(0.21%)보다 0.11%p 상승한 0.32%를 기록했다.
1월중 경북동해안지역 하루 평균 어음부도금액은 2억4700만원으로 전월(4억2000만원)에 비해 1억7300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포항시가 2억1900만원으로 전월보다 1억7900만원이 감소했고, 경주시는 6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신규 부도업체수는 2개사로 전월에 비해 2개 업체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북동해안지역 신설법인수는 총 47개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포항시가 28개, 경주시 13개, 영덕군 2개가 신설됐고,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8개, 건설업 15개, 기타 서비스업 10개,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이 4개 순으로 각각 신설됐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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