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동여지도 오른쪽 끝부분, 한자로 우산도라고 쓰인 섬에 산봉우리 그림이 그려져 있다(○).
호소카 유지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
호소카 유지(53)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은 23일 “해동여지도, 해좌전도에 삽입된 우산도에 산봉우리가 그려져 있다는 사실은 독도가 한국 땅임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밝혔다.
한국은 독도 영유권 논란과 관련, 그간 옛 지도에 나오는 우산도가 독도라고 주장해 왔고, 일본 측은 우산도가 울릉도에서 동쪽으로 2㎞가량 떨어져 있는 일본의 죽서도(죽도)라고 강조해왔다.
호소카 교수는 이날 전화인터뷰에서 “일본은 한국 고지도에 표시된 우산도가 죽서도라고 주장해왔지만, 죽서도는 평지 형태의 섬이어서 산이 존재할 수 없다”며 “따라서 산봉우리가 그려진 우산도는 명백히 지금의 독도를 가리킨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은 울릉도 바로 옆에 우산도를 그림으로써 독도 주변에 대한 영해 의식까지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호소카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오는 3월 출간되는 `독도 1’(성안당 펴낼 예정)에서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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