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수명 다한 폐차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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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수명 다한 폐차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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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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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만대 넘어서 전년동기比 19.1% 증가
고유가에 차량유지 부담… 고철값 상승도`한몫’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에서 폐차된 차량이 8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자동차 폐차업협회(KASA) 대구·경북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에서 폐차로 수명을 다한 자동차 대수는 모두 8만3599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7년 6만7713대에 비해 19.1% 증가했다.
 대구·경북지역의 자동차 폐차대수는 지난 2006년 6만2328대, 2007년 6만7713대 였으나 지난 해 8만대 이상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에서 폐차된 차량의 종류별로는 승용차가 6만2890대(75.2%), 승합차 5505대(6.5%), 화물차 1만5036대(17.9%), 특수차량이 168대(0.2%)로 파악됐다.
 이처럼 1년새 폐차율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지난해 하반기 휘발유 가격이 ℓ당 2000원대에 육박하면서 기름값에 부담을 느낀 운전자들이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폐차를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자동차 폐차업계 관계자들은 운전자들이 지난해 초·중반 고철값이 오르던 시점에 폐차로 인한 높은 보상가를 받아챙김과 동시에 대중교통을 이용함으로써 차량유지비 부담을 벗어버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폐차를 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 해 자동차 폐차의 경우 전국 각 시·도별로도 전년 대비 14~20%대 이르는 급증으로 IMF(국제통화기금)때와 비슷한 경향을 나타냈다는 것.
 한국자동차 폐차업협회 대구·경북지부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해 지난해의 경우 신차 구매 심리가 위축돼 폐차대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폐차대수가 크게 늘었다”며 “운전자들이 지난해 고물가·고유가의 영향으로 차량유지 부담감이 예상보다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종우기자 jjon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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