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설계 용역 내달 완료… 올 상반기내 착공키로
포항시의회가 시가 추진 중인 하수찌꺼기 자원화 시설의 처리공법을 탄화방식으로 결정했다.
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는 24일 간담회를 갖고 이 시설의 처리공법을 탄화로 결정하고 시에 전달했다.
탄화는 하수찌꺼기를 말린 후 숯으로 만든 후 석탄보조재, 철강보온재, 토양개량제 등으로 가공해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시의회는 그동안 국내외 시설을 견학해 본 결과 시설비 및 유지관리비의 효율성, 악취저감효과, 최종 부산물의 안정적 처리방안 등을 감안해 친환경적이고 첨단원천기술로 건설하는 탄화공법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처리공법이 결정되지 않아 중단됐던 실시설계 용역을 다음달 내로 완료하고, 용역결과와 의회 의견 등을 검토해 최종 처리공법을 결정한 후 상반기 안에 이 시설의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용역 중간결과와 의회 의견 상 탄화가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나타났다”며 “현재로서는 탄화로의 결정이 유력하지만 이 공법에 따른 최종 부산물의 처리가 어려우면 부산물 처리가 용이한 건조로 공법이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는 런던협약에 따른 `96의정서’ 발효로 하수찌꺼기 해양배출이 오는 2011년 2월에 금지됨에 따라 약 300여억원을 들여 남구 상도동 하수종말처리장 안에 이 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