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석 “문화의 도시 건설”
김병일 “복지도시로 거듭”
박승호 “농어촌 관광 육성”
박기환 “지역상권 활성화”
 
　포항시장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황기석 예비후보는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10년간의 한나라당 일당독점체제로 빚어진 침체를 강력 비판하고 문화·관광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하는 제5의 도시 포항건설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포항건설 보고에서 황 예비후보는 “포항은 수십년간 포스코를 중심으로 한 철강산업 일변도의 획일적이고 비혁신적인 도시로 발전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후보는 “세계는 지금 클러스터 전쟁이라고 불릴만큼 새로운 패러다임의 도시를 원하고 있다면서 환경과 미래형 산업이 어우러진 포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또한 불편한 대중교통 체계 개선 혁신과 고유가시대 서민의 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노면경전차 TRAM 도입 등 5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한나라당 박승호 예비후보는 11일 연일읍 중명시금치작목반 작업현장과 연일 농산물집하장 등을 찾아 FTA 체결에 따른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상대부추작목반원들의 부추작업현장에서 상·하차 작업을 도우며 농심표심잡기에 열을 올렸다.
　박 후보는 이날 농촌 현장에서 “FTA 체결에 따른 농촌 현실을 그간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잘 알고 있다”면서 “농촌의 살길은 지역특산물을 잘 개발, 육성하고 농촌관광마을 사업 등을 통한 소득을 올리는 길이다” 고 말하고 포항시장이 되면 농촌관광활성화를 위한 도·농교류센터 설립 등 농촌의 새로운 경쟁작목 등 육성을 통해 농촌발전을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어 장경식한나라당 광역의원 3선거구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 5.31지방선거에서의 한나라당 압승을 다짐했다.
　민주노동당 김병일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북구보건소를 방문, 보건소에 진료를 하러나온 시민들에 읍면동에 마을 보건소를 설치, 농어촌 주민들의 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어 포항을 방문한 현애자 민주노동당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과 함께 포항장애인복지관을 방문, 표심을 호소하고 사회복지단체협회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표심잡기 총력전을 폈다. 김 후보는 또한 2008년에는 복지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소속의 박기환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죽도시장을 찾아 재래시장의 기반시설정비를 약속하고 대형할인마트 신규진출을 최대한 억제시켜 상권회복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통한 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신항만보상협의회와 수협 등을 방문했다. 박 후보는 어민 간담회에서 최근 유가상승으로 어민들의 수익구조가 악화된 사정을 들고 노후어선 대체와 어선기관 및 장비개선 등의 지원정책을 약속했다. 또한 어촌마을 관광화사업 추진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과메기생산협의회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는 과거 시장재임 때 `과메기 시장’으로 불리우던 이야기를 한 후, 포항의 명물 과메기축제를 한차원 더 발전시켜 전국축제화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성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11일 도의원과 시의원 추라자 25명이 참여한 포항지역 `무소속 연대’출범 공동 기자 회견을 열어 무소속 연대의 공동 정책 개발 및 공약 공유하는 등을 약속했다.  /김달년기자 kim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