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표준지 공시지가 결정·공시…경북 -0.62%↓
경북지역 표준지 공시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0.62% 떨어져 10년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경북도는 최근 실물경기 침체속 전반적인 부동산경기의 위축으로 도내 대부분 지역이 하락한 가운데 경북도청 이전예정지인 안동(1.67%), 예천(1.19%)과 독도입도제한 완화로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울릉(0.4%)이 개발호재의 영향으로 올랐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월1일기준 2009년 도내 표준지 6만6562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지난달 27일 결정·공시했다.
경북은 전체 표준지 6만6562필지 중 1만원미만 필지수는 3만3955필(51%). 1만원~10만원미만 2만2350필(34%), 10만원~100만원미만 9314필(14%), 100만원~1000만원 미만 939필(1%), 1000만원이상 표준지는 4필지로 나타났다.
도내 일반토지중 최고지가는 포항시 죽도동 597-12번지(개풍약국)로 ㎡당 105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1100만원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최저지가는 영덕군 창수면 수리 산5외 6필지 임야로 ㎡당 110원이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 공시지가 산정의 기준이 되며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증여세, 부담금 등의 부과 기준이 된다.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는 1.42% 떨어졌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1989년 지가공시제도가 도입된 이래 1999년에 9.34%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상승했다.
2005년부터 작년까지의 연도별 상승률은 15.09%, 17.81%, 12.40%, 9.63% 등으로 큰 폭의 상승세였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가 떨어진 것은 실물경기 침체 등으로 각종 개발사업이 지연되고 아파트 건설부지 및 상업용지의 수요가 위축된 때문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표준지 공시가격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 또는 표준지가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27일부터 3월30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이 기간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경북도는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5월29일 개별 공시지가를 최종 결정·공시한다.
/이진수·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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