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전 경운궁 대안문 공개
  • 경북도민일보
110년전 경운궁 대안문 공개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6.0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구가 정성길氏

 
사진연구가 정성길씨가 공개한 1920년대 덕수궁 대한문 사진.


  덕수궁(당시 경운궁) 대한문(大漢門)의 옛 이름인 대안문(大安門)의 1890년대 모습을 사진연구가인 정성길(61) 대구동산병원 명예박물관장이 공개했다.
 정 관장은 “1896년 경으로 추정되는 대안문 사진을 한 고사진수집가로부터 입수했다”면서 “대안문 앞에 커다란 돌 등이 널려있는 것으로 봐서 고종의 황제 즉위(1897년) 전에 보수 공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문 명칭이 바뀐 후인 1920년대 대한문 사진도 공개하면서 “가운데 문은 왕이 드나드는 문으로 닫혀 있어야 하는데 이 사진에는 활짝 열려있고 그 옆에 일본군인이 서 있어 왕궁이 일제의 통치 하에 감시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대안문은 경운궁이 화재로 불탄 뒤 1906년 재건되면서 고종의 명에 따라 그 명칭이 대한문으로 바뀌었다.
 한편 문화재청은 지난 2004년 4월 대한문 보수공사에 들어가 1년 9개월만인 지난해 12월 말 공사를 마치고 일반에 이를 공개했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