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양보 및 삭감 비율만큼 동일한 일자리가 생성되거나 유지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대구경북연구원 경제분석실 김용현·강태훈 박사는 대경CEO브리핑을 통해 전국의 일자리 수 증가 추세와 달리 대구는 지난 4년간 3만여개, 경북은 1만3000여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어, 임금 양보 등의 방법을 동원하면 일자리 창출과 맞먹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임금의 3%를 양보하면 7만5000개(대구 3만5000개, 경북 4만개)의 일자리가, 5% 양보시에는 12만5000개(대구 5만8000개, 경북 6만7000개)의 일자리가 유지 및 창출된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이와함께 “주당 1시간 이상 일하는 취업자(낮은 질의 일자리) 기준, 3% 임금을 양보할 경우 대구경북지역은 최대 30만7000개, 5%시 44만1000개의 일자리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행정인턴과 관련, 통계상 단기적 일자리 향상에는 도움이 될 지는 몰라도 근로의욕의 감퇴 등의 문제점이 산재해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도움이 되질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를 위해 이들은 “경제위기 극복 및 일자리 유지를 위해 지역의 정책 우선순위를 정하고, 각 주체별 역할분담을 명확히 하는 등 노·사·민·정의 건설적인 상생협력과 신뢰 구축 및 고통분담이 절실하며 방안으로 현장중심, 세밀한 정책 루트 점검, 제도정비, 규제완화 등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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