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신영강교 야간조명 256개 오전 5시까지 점등 빈축
최근 고유가로 인해 각 지자체에서 에너지 절약의 일환으로 승용차 요일제 운행 및 가로등 격등제가 시행되고 있는데 반해 일부 지자체에서는 `나몰라라’식으로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해 10월 개통한 국도 3호선과 34호선을 연결하는 신영강교에 5억5000만원을 들여 야간 경관조명(LED)을 매일 밝히고 있다.
이곳 신영강교 조명은 일몰 후 익일 오전 5시까지 불을 밝히고 있으나 불빛을 이용한 다리 주변 경관만을 위해서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어 최근 에너지 절약에 적극 나서는 타 지자체와는 대조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신영강교 상판측면애는 경관조명 24소자 164개와 교각과 갈대조명 92개 등 256개가 불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에너지 절약 정책을 강력히 주문하고 있으나 문경시의 경우 조명등의 단축 등을 고려하지 않아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민 이 모(46·점촌동)씨는 “경제 불황에 치솟는 고유가에 일몰이후 가로등이 밝히고 있는데 클럽 조명같은 시설로 강바닥을 밝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쓴소리를 뱉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일부 주민이 경관조명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주장하지만 당분간 현행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문경/윤대열기자 yd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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