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농업기술센터 전정에서 24일 벼 우량육묘용 볍씨발아기 93대를 농가에 보급했다.
이번에 보급된 볍씨발아기는 최근 벼 재배 농가에 문제시 되고 있는 벼 못자리 키다리병 방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벼 재배농가에 반드시 필요한 장비다.
볍씨 발아기는 벼 못자리 시 종자 침종 및 소독을 정밀하게 할 수 있어 벼 종자로부터 전염되는 키다리병 등 못자리 병해를 예방하고 볍씨 발아에 필요한 적정온도를 유지시켜 종자발아를 균일하게 할 수 있는 장비로 군에서는 발아기의 사용법과 사용효과 등에 대해서 사전연시교육을 실시하고 대상 농가에 보급했다.
사전연시교육을 담당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볍씨발아기를 사용하면 기존 재래식 방법으로 볍씨를 침종할 경우 7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 데 반해 30~35℃에서 2일 만에 발아(싹틔우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노동력 및 생산비도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어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도 3천만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93대를 보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지난해 2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58대의 볍씨발아기를 벼 못자리 키다리병 발생 상습지역농가 및 친환경 벼 재배 농가 등에 보급해 벼 못자리 키다리병 발생률을 현저히 줄인 바 있다.
예천/김원혁기자 k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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