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아닌`꽃보다 여자’로 기억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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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아닌`꽃보다 여자’로 기억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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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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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남’오늘 종영… 제작진 홈피에 소감 밝혀
 10~20대 타깃에서 50대까지 여심 사로잡아

 
 “`꽃보다 남자’의 여정은 `꽃보다 여자’라는 이름으로 기억하게 될 듯합니다”
 10~20대 여성을 타깃으로 했으나 30~50대도 사로잡으며 인기몰이를 한 KBS 2TV `꽃보다 남자’의 제작진이 31일 종영을 앞두고 드라마의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여성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27일 게시판에 “실로 과분하다 할 만큼 뜨거운 관심과 시청률 아래 힘을 받아 완주할 수 있는 여정이었다”라며 “`꽃보다 남자’ 시청자와의 만남은 여심(女心)과의 만남이었다”고 밝혔다.
 “부족한 부분까지 어여쁘게 봐주신 어머님들, 눈물이 쑥 날만큼 호된 질책의 시어머님들, 찜질방 채널 사수를 담당 중이시라는 할머님들, 직업적 객관성을 시험당한다는 여기자님들, 사춘기 소녀가 되었다는 주부님들, F4 때문에 기존의 우상을 등졌다는 여고생들부터 아빠한테 주말 나들이로 잔디언니 만나러가자고 했다는 유치원생 꼬마까지 여심을 사로잡았습니다”
 제작사는 “좋은 일로만 가득했던 시간은 아니었지만 가장 큰 소망은 이뤄낸 것도 같다”면서 “경쟁력 없는 프로젝트란 이유로 여기저기에서 외면당할 때마다 아홉 살 손녀부터 아흔 살 할머니까지 함께 앉아 보며 수다로 밤샐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자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꽃보다 남자’는 1회 연장해 31일 25회로 막을 내린다. 이에 대해 제작사는 “1회 연장이 준 남은 시간이 묘하다. 넘친 듯도 모자란 듯도 하다”면서 “불필요한 키스에 회상 신들로 몇 십 분을 채워 이끈 연장이란 소리도 있었지만 이렇게 정말 남은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연장분을 만들어 보기도 처음이었다. 소중한 한 회였고, 목표했던 이야기들을 온전히 담아내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종영을 2회 앞둔 `꽃보다 남자’는 SBS TV`아내의 유혹’을 누르고 23~29일 TV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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