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빈자리, CJ가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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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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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CJ인터넷과 3년간 타이틀 스폰서 계약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인터넷 기반 사업체인 CJ 인터넷과 3년간 타이틀 후원 계약을 하고 올해 공식 명칭을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로 발표했다.
 유영구 KBO 총재와 정영종 CJ 인터넷 대표이사는 지난 달 31일 오후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하고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CJ인터넷은 지난 4년간 스폰서를 맡았던 삼성전자를 대신해 앞으로 3년간 프로야구 공식 타이틀을 후원하고 첫해 35억원을 KBO에 지원한다.
 게임포털 사이트 `넷마블’을 통해 야구 게임 `마구마구’ 등 60개 이상 온라인 게임을 제공하는 CJ 인터넷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국내에서 열린 쿠바대표팀과 한국대표팀의 경기를 후원하면서 프로야구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유소년 야구도 적극적으로 후원해왔고 올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WBC 조직위원회와 직접 후원 계약을 하고 대표팀 헬멧에 대표 게임 브랜드인 `마구마구’ 문구와 엠블렘을 삽입하기도 했다.
 `마구마구’로 번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야구라는 콘텐츠를 매개로 한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위해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는 정영종 CJ 인터넷 대표는 “야구를 주제로 온.오프라인 결합을 통해 스포테인먼트를 실현하고 즐거움을 창조하는 기업다운 재미있는 야구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영구 총재는 “이전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워낙 세계적 기업이어서 후속 스폰서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난항이 있었으나 결단을 내려준 CJ 인터넷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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