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원격화상 체험교실 사업비 지원
칠곡군이 관내 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원어민 교사가 강의하는 영어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원격화상 영어체험교실 사업비 2억원을 지원한다.
원격화상 영어체험교실은 원어민 교사를 활용할 기회가 어려운 농촌지역의 영어교육 활성화와 도·농간 교육해소 차원에서 칠곡교육청이 주관해 17개 초등학교에 인터넷을 통해 화상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학습에 필요한 시설과 운영비로 총 3억원이 소요되는데 이 중 칠곡군에서 2억원을 지원하고 칠곡교육청이 1억원을 부담하며, 각종 교육 기자재와 원어민 강사 섭외, 시범 운영 등을 거쳐 금년 8월부터 본격 실시할 예정이다.
수업은 웹 카메라와 마이크 인터넷 화상 시스템을 설치해 원격으로 한다는 것 이외에는 교실수업과 똑같은 방식이며, 원어민 교사와 학생들간 질의 응답식 쌍방향으로 이루어 진다.
특히, 우수한 원어민 교사를 채용해 첨삭지도 및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식 지도가 가능하며, 수업에 따른 비용 부담이 거의 없어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과 함께 학생들의 영어 능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왜관초등학교와 북삼초등학교는 칠곡군에서 각 1억5000만원씩 지원받아 원어민교사 2명과 보조교사 1명을 채용하고 영어체험교실을 운영 중이며, 동화책 읽기, 말하기 등 기초 회화수준으로 쉽고 재미있게 수업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배상도 군수는 “지역 학생들에게 원어민과의 체험 기회를 많이 갖도록 영어교육 기반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서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칠곡/박명규기자 pm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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