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된 운영…주민·관광객 불편 호소
경쟁 여객선사 도입 등 대책 마련 시급
본격적인 관광성수기를 앞두고 울릉섬 주민은 물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여객선표를 구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자 울릉군의회(의장 이용진)가 울릉에서 육지간 여객선 운항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울릉군의회는 최근 의원간담회를 통해 관광울릉의 실현을 위한 기반조성과 다양한 접근성 확보등을 위해 의회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기로 의결하고 지난 제160회 임시회에서 원할한 여객수송을 위한 울릉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설문조사와 심도있는 분석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이를 토대로 원할한 해상 수송을 위한 주민들의 설문조사·분석 문제점 등을 고려한 작업에 착수, 주민들이 환영하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매년 관광성수기만 되면 선표를 구입하지 못해 마음놓고 포항-울릉간을 자유롭게 왕래하지 못해 아직도 원지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내땅, 우리집에도 편히 다니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하루 이틀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울릉군 의회는 지난 임시회에서 1개 회사의 제한된 여객선을 운영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울릉도를 찾아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또한 울릉도 관광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해 울릉도의 이미지 훼손과 막대한 관광 수입의 손실을 입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 “여객선의 증선이나 경쟁선사 도입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조사와 분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섬 주민들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급선무다”고 지적했다.
한편 울릉군은 경쟁 여객선사의 도입이나 여객선 증선으로 울릉군 관광발전이 획기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시급히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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