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킥복싱 한국챔피언 등극…입문 2년만에 전국대회 우승 쾌거
포항권투 킥복싱체육관 이진수(포항해양과학과고·3년)가 K-1킥복싱 한국챔피언에 올랐다.
이진수는 지난 4일 창원 분수공원 야외 특설링에서 벌어진 세계킥복싱연맹 제119회 최강 한국챔피언 2체급 타이틀매치에서 고은철(거제 백호체육관)을 꺾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날 타이틀 매치전에서 이진수는 1~2라운드에서 탐색을 벌인 후 3라운드에서 원투 스트레이트에 이은 플라잉 니킥으로 베테랑 고은철을 다운시키는 등 3분 5라운드 내내 상대를 압박하며 3-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진수는 9전 6승(2KO승)의 전적이 말해주듯 타고난 재능과 함께 꾸준한 노력으로 격투무술을 시작한 지 2년만에 챔피언에 올라 한국격투기계를 이끌 차세대주자로 떠올랐다.
이진수는 “이제 시작이란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해 선배 백종권 전 세계챔피언처럼 포항을 빛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진수의 챔피언 등극은 이 체육관 제해철 관장의 뒷바라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루 7시간 이상의 훈련을 함께하고 주말을 이용해 대구, 경주, 부산, 울산등 명문도장을 찾아 스파링을 시키는 등 그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해왔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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