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우방 워크아웃 본인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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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우방 워크아웃 본인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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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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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개 협력업체 연쇄도산 예고
대구銀“채권단 반대율 25% 넘어”
 
 
 C&우방의 워크아웃 본인가가 최종 무산됐다. ▶관련기사 2·14면
 C&우방의 주채권은행인 대구은행 관계자는 6일 “우방의 워크아웃 플랜에 대한 채권단의 반대율이 25%를 넘어 본인가가 완전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방 경영정상화 방안 협의회`에 참석한 38개 금융기관들 가운데 채권비율 대비 25% 이상이 워크아웃 플랜에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대구은행은 그러나 정확한 반대율에 대해서는 사안의 민감성 등을 감안해 공개하지 않았고 채권 금융기관들에도 부결 내용만 통보키로 했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명동의 은행연합회 건물에서 `우방 경영정상화 방안 협의회’를 갖고 대한주택보증(대주보)의 추가 양보안을 포함한 워크아웃 플랜에 대한 수용여부를 집중 논의했으나 6개 금융기관이 의사결정을 미루고 6일 오후4시까지 대구은행측에 결정사항을 통보해주기로 했었다.
 대주보의 추가 양보안은 채권단이 우방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투입하게 될 400억원의 신규 운전자금 가운데 160억원에 대해서만 선순위를 인정한다던 입장에서 330억원까지 순위를 보장해준다는 내용이었다.
 우방의 워크아웃 무산은 주택건설 경기가 최악이고 미분양아파트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향후 2~3년간 주택건설경기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운 점 등이 감안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대주보가 보증사고 사업장으로 지정, 2800억원을 계약자들에게 환급한 5개공사현장에 대한 출자전환 비율을 둘러싸고 대주보와 채권단의 이견차가 컸던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청구와 함께 30여년간 대구지역 대표 건설업체로서의 위치를 지켜온 우방은 법정관리 또는 청산 등의 길만 남게 됐다.
 또 200여개 지역업체를 포함한 우방의 400여개 협력업체들도 미지급 공사대금이 수백억원에 이르러 연쇄도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혜윤기자 jhy@hidomin.com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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