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공안부, 21명 수사…연이은 선거에 단속 강화
대구지검 공안부(이정회 부장검사)는 올들어 농협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모두 32명을 입건하고 21명을 수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영천시 모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원들에게 현금을 돌린 혐의(농협조합법 위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선거운동원 A(66)씨를 체포했다.
A씨는 지난 4일 조합원 2명에게 현금 15만원씩을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검찰은 A씨의 승용차 운전석 밑에서 15만원이 든 돈 봉투 4개가 발견되고 지난 5일 영천시선관위에서 조사를 받던 A씨가 화장실에 15만원짜리 돈 봉투 5개를 버린 점 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경북도내 농협조합장 선거는 70건이다.
검찰은 지난해 농협조합장 선거(26건)에서 4명을 구속하고 20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이 부장검사는 “작년 이후 농협조합장 선거가 연이어 치러지면서 금품제공 등의 불법선거운동이 계속돼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억기자 cd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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