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특구지정 필요성 대두
지경부,추가지정 검토…포항 제한 요인 모두 충족  
 
　포항첨단소재 R&D특구 지정 사업의 전망이 매우 밝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 특구 지정과 관련, 정부는 지난 2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간담회에서 특구추가 지정을 검토한 이후 최근 지식경제부(연구개발특구지원단)는 지역의 특구 추가 지정 요구 등에 대비한 연구용역 추진계획 등 국가연구개발특구 추가 지정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경북도는 밝혔다.
　도는 특구지정과 관련, 예정지로 부상한 포항지역이 지식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고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확정되는 등 특구지정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포항 연구개발특구 지정의 제한 요인으로 대두된 국가연구기관 및 정부출연연구기관 관련 요건을 연내 충족할 수 있게돼 포항 첨단소재연구개발특구 지정 전망이 한층 밝아지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도는 지난해 5월 한국지질자원연구원분원 설립 MOU체결에 이어 지난 3월 연구원 분원 설립을 확정했다는 것.
　또 지난 1월 독일막스플랑크연구소유치 1차 MOU를 체결했다. 오는 21일 국회에서 공청회가 예정된 가속기촉진법 발의에 따른 포항방사광가속기연구소 국책연구기관화 추진, 포항지능로봇연구소 국가전문 연구기관 지정 등이 하나같이 실현이 현실화되어 특구지정의 제한 요인을 모두 충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포항 특구 지정에 대비, 경북도(포항시)는 4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간담회에서 지역 현안사안으로 특구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개발특구로 지정 되면 연구소기업 설립과 전문 연구개발 인력 양성, 고용·교육 훈련 보조금 지급, 특구에 한정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시행 및 특구내 대학·연구소 및 기업과 협약, 세제지원 및 부담금 감면 특례 등 특구 개발사업에 따른 정부 지원이 이루어진다.
　포항연구개발특구 지정은 도가 지난 2004년부터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본격 추진해왔다. 포항은 포스텍과 방사광가속기, 나노기술집적센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생명공학연구센터,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인근 경주의 양성자가속기 등 58개 이상의 연구개발 기관 집적 등 국제 수준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보유해 특구지정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