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 레전드골프클럽 오픈 카운트다운…18일부터 시범라운드
안강 옥산서원 인근에 조성중인 `레전드골프클럽’(대표 허상호 삼도주택 회장)이 5월중 오픈을 앞두고 1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주동안 시범라운드를 갖는다.
안강 레전드골프장은 9홀 퍼블릭이지만 18홀 정규코스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리브시블’(양면)코스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킹코스와 퀸코스 2개로 나눠 번갈아가며 티업하는 이 골프장은 일본인 골프설계전문가 `다카시신수케’씨가 직접 코스를 설계했다.
13일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안강 레전드골프장을 찾아 코스를 미리 답사해 봤다.
■킹코스
1번홀=320m의 파4 미들홀로 페어웨이가 넓어 첫 티업을 편안하게 해준다.
2번홀=파4에 350m로 거리는 다소 멀지만 비교적 쉬운 편. 우측 해저드가 변수.
3번홀=520m의 파5 도그레 홀이 주는 부담도 있지만 페어웨이가 좁아 티업장소에서 바라보는 시야부터 부담을 주는 코스로 핸디캡 2번.
4번홀=파4에 310m로 거리는 짧지만 페어웨이가 넓어 서비스홀 같은 분위기.
5번홀=파3에 135m로 거리는 짧지만 그린의 굴곡은 요동친다. 그린에 무사히 안착시켜도 파3로 홀아웃하기 힘들듯.
6번홀= 320m에 파4로 서비스홀. 내리막에 그린앞 벙커만 피하면 공략하기 쉽다.
7번홀=146m의 파3로 앞은 해저드, 뒤쪽은 낭떠러지. 시각적으로 부담을 주는 코스.
8번홀=파5에 530m로 롱 코스여서 드라이버로 친 공의 낙하지점 페어웨이가 개미허리처럼 좁다. 거리도 만만찮은데다 좌우측으로 휘어져 아이언 샷이 부정확할 땐 어김없이 오비로 연결된다.
9번홀=파4에 439m로 거리도 거리지만 그린앞에 큰 해저드가 가로막고 있어 세컨샷하기가 부담스럽다. 쉽게 2온을 허용하지 않을 듯. 핸디캡 1번홀.
전체적으로 코스가 쉬운 듯 해 보이지만 곳곳에 함정이 있고, 8번과 9번홀은 이 골프장을 다시 찾게 만드는 `유혹의 코스’로 불리기에 충분하다. 퀸코스는 킹코스 9번홀이 1번홀로 역순으로 진행된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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