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 떠나 팬성원 보답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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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관 떠나 팬성원 보답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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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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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팬콘서트`에피소드2’개최
 
 
 
 이준기 “앨범은 팬에게 주는 종합선물세트” 18일 팬콘서트 열고 앨범 발매 “가수 데뷔는 아냐”
 “가수 데뷔? 아니예요. 다만 팬들을 위해 뭔가 선물을 하고 싶었습니다.”
 18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팬콘서트 `에피소드2’를 개최하는 배우 이준기(27)가 “아티스트로서 팬들에게 끊임없이 보답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2006년 5월 `에피소드1’에 이어 두번째로 대형 팬콘서트를 준비한 그는 이번에 8천여 명의 국내외 팬들 앞에서 앨범도 발표한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곡은 직접 작사하기도 했다.
 콘서트에 앞서 인터뷰에 응한 이준기는 “팬콘서트는 평소 작품 외적으로 새로운콘텐츠를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에 기획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3년 만에 팬콘서트를 여는 소감은.

 A. 사실 매년 팬들을 만나고 싶었지만 배우 이준기로서 입지를 다진 후에 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잠시 보류했다. 팬콘서트는 작품 외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에 기획했다. 이번에 생각보다 준비기간이 짧아 100% 만족스럽진 않지만, 다시 이런 멋진 무대를 기획할 수 있어 기쁘다.

 Q. 맥시 싱글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본격적인 가수 데뷔인가.
 A. 앨범 발매로만 본다면 가수 활동을 선언하는 것 같아 보이겠지만, 실제로는 앞으로 가지게 될 다양한 이벤트나 공연에 대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싶었고, 이는 앞으로도 꾸준히 시도해볼 생각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가수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겠다는 생각은 없다. 그간 해외 활동도 많이 했는데 한류스타로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팬미팅과 인터뷰 밖에 없다는 것이 가장 안타까웠다. 아티스트로서 무엇인가를 개발하고 끊임없이 보답해야한다고 생각했고, 그런 차원에서 음반을 비롯한 퍼포먼스들을 준비하게 됐다.

 Q. 음반에 작사가로도 참여해 또 다른 재능을 과시했다.
 A. 음악에 대한 관심은 항상 있었지만 전문적인 훈련을 받아보지 않아 항상 상상만 했는데, 이번 앨범 프로듀서를 맡은 김형석 감독님의 제안에 일말의 고민없이 바로 하겠다고 답했다. 팬을 위한 앨범이기에 직접 마음을 담아 작사를 해본다면 서로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냥 내가 느끼는 감정이나 마음들을 종이에 여러 번 써가며 만들었다.
 앨범은 장르의 구별 없이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댄스나 록 같은 경우는 평소에 관심이 많은 장르이고 발라드의 경우는 최근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내가 느끼고, 꿈꾸고, 생각하는 것들이 고스란히 음악에 담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 가수활동을 해본 적이 없어 녹음을 하거나 음악에 대한 이해를 갖는데 꽤 힘들긴 했지만, 연기와 다른 것들을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다.

 Q. 음반 재킷이 예사롭지 않다.
 A. 직접 웹서핑을 하며 시안 사진들을 찾아 아이디어를 냈다.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의 사진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무엇보다 평소 이준기를 접할 때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을 담아내면 팬 여러분께 가치있는 앨범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욕심을 내봤다.

 Q. 재킷 사진이 사전에 유출됐다. 일부에서는 이를 홍보전략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A.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게 사실이었고 유출된 것도 사실이다. 시기적으로 공개하려던 날짜와 크게 차이가 없게 일이 터지면서 홍보전략처럼 보이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홍보를 크게 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도 싶었다.
 신인으로서 가수활동을 본격적으로 욕심내고 해볼 생각이었다면 홍보마케팅의 역할은 매우 크겠지만 그렇지는 않다. 즐겁게 새로운 일을 추진하고 보여드리는 것이 내게는 더욱 중요하다.

 Q. 류시원, 안재욱 등처럼 한류 무대에서 노래하는 배우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인가.
 A.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 매번 다양한 이벤트를 생각해보기도 하고 공연기획에도 관심이 있다.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서의 모습을 떠나 함께 호흡하고 최고의 시간을 만들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항상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여러가지로 도전해보거나 시도해볼 생각이다. 해외 팬은 자주 볼 수 없어 만날 수 있는 시간에는 무언가 하나라도 더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Q. 이번 콘서트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하는데 특히 춤에 기대가 된다.
 A. 완벽하게 여러가지를 잘하기보다는 배우며 재능을 쌓아가는 것을 좋아한다. 춤에는 워낙 관심이 많았고 표현의 또 다른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연기를 할 때도 도움이 될 때가 많다. 어떤 춤을 잘 추기 보다는 장르에 구분없이 즐기는 편이다.
 
 Q. 지난해 SBS TV `일지매’ 끝나고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
 A. 차기작 선택에 신중을 기했고, `보이지 않는 전쟁’이라는 드라마를 선택했다.
 인도네시아로 봉사활동도 다녀왔고 여러가지 활동들을 했다. 3월부터는 콘서트 준비를 본격적으로 했다. 빨리 새 작품을 시작해 또 한 번 새로운 인물 창조에 성공하고 싶다.
 
 Q. 2009년 이준기에게는 어떤 것을 기대하면 되나.
 A. 특별히 무언가를 기대하게 하며 허세를 부리고 싶은 마음은 없다. 부지런히 또 치열하게 작품에 빠져들어 새로운 작품으로 또 한번 놀라게 해드리고 싶고, 여러가지 활동을 계획해보면서 다양한 재미도 선사하고 싶다. 계획은 많은데 차근차근 진행해볼 생각이다. 무엇보다 배우로서 좀더 깊이 있고 확장된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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