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그는 지난 19일 홋카이도 오비히로시에서 열린 한 모임에서 로켓 발사에 따른 유엔 안보리의 의장성명에 북한이 반발하면서 핵개발 재개를 선언한 것을 언급하며 “순 군사적으로 말하면 핵에 대항할 수있는 것은 핵이라는 것이 세계의 상식”이라고 말했다.
이는 일본이 핵무장을 검토해야 한다는 뜻으로 통신은 해석했다.
나카가와 전 재무상은 또 북한이 일본의 거의 전역을 사정으로 두고 있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노동’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폭탄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들은 예고 없이 언제든 공격해 올 태세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며 “대항 조치를 논의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현 단계에서의 핵무기 보유 필요성에 대해서는 “핵무장 논의와 핵을 보유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한발 뺐다.
나카가와 전 재무상은 아소 다로 정권에서 재무상으로 기용됐으나 지난 2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했다가 가진 기자회견에서 술취한 듯 횡설수설하는 모습이 전 세계에 방송되면서 말썽이 되자 사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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