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발생 시기 빨라…성충수도 지난해보다 2배 증가
경북지역 복숭아 재배농가에 병해충 방제 비상이 걸렸다.
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시험장은 올 들어 지속되고 있는 기후 온난화와 적은 강우로 인해 복숭아순나방 등의 해충 초발생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병해충 방제 비상이 걸렸다고 21일 밝혔다.
청도복숭아시험장에 따르면 복숭아 재배가 많은 청도·경산·영천 등 경북지역 복숭아주산지에서 병해충발생 예찰을 위한 성페로몬 트랩에서 예년에 비해 해충의 초발생 시기가 빨라졌고, 유살되는 성충수도 트랩당 평균 250마리 내외로 전년대비 2배정도 증가했다.
이 같은 상황은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높아져 월동해충이 깨어나는데 필요한 적산온도가 충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복숭아순나방 등은 예년보다 방제시기를 10일 정도 앞당겨 만개 2주 후께 약제를 살포해야만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대억기자 cd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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