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도보나 자전거 순찰을 활성화해 기존 순찰차 위주의 지역 경찰 활동을 보완키로 하고 일선 경찰에 이러한 내용의 공문을 내려보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선 지구대에서는 112 신고 건수가 비교적 적은 낮 시간에 최대한 인원을 동원해 도보로 순찰을 실시하며, 인원이 부족할 경우 `1인 승차, 1인 근거리도보’ 형태로 차량과 도보 순찰을 병행하게 된다. 또 기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평지 위주인 아파트 단지 또는 주택가, 순찰차가 진입할 수 없는 공원이나 둔치, 인파가 몰리는 시장과 축제 등지에서는 자전거를 이용해 순찰할 계획이다.
다만, 언덕길이 많은 지역에서는 자전거 대신 오토바이를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풀뿌리 협력치안체계’를 구축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부응하는 것이 다양한 순찰방법 도입의 목적”이라며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자율적, 탄력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