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을 찍어준다는 것은 李대통령이 책임진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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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복을 찍어준다는 것은 李대통령이 책임진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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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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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지도부`경주탈환’총력전  
“경주발전 적임자는 정종복”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홍준표 원내대표가 22일 경주시 안강읍 안강장터에서 당후보인 정종복 후보의 연설회에 참석해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임성일기자 lsi@hidomin.com
 
 
 
 
 
 한나라당이 당의 텃밭 `경주 탈환’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4.29 재보선을 일주일 앞둔 22일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경주에 대거 집결했다. 선거운동 시작 이후 가장 많은 지도부와 의원들이 투입된 것. ▶관련기사 2면
 홍준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정권 박준선 황영철 원내부대표 등 원내대표단, 정몽준 박순자 최고위원, 김효재 대표비서실장, 김영우 손숙미 이두아 조진래 의원 등이 유세전에 가세했다.
 친이(친이명박)계 핵심인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와 친박(친박근혜) 성향의 무소속 정수성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경주 재선거는 `친이-친박’ 대리전’으로 불린다.
 특히 경주 재선거가 친이.친박간 갈등 폭발의 뇌관으로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정종복 후보의 승리가 `당내 안정’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점에서 한나라당은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만일 친박 성향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될 경우 `친박 돌풍’의 위력이 재확인되면서 향후 당내에서 친박 진영의 입지 및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역으로 친이 진영의 위기감 및 세약화로 이어져 당협위원장 문제를 시작으로 향후 내년 지방선거, 당권 경쟁에 이르기까지 당내 현안에 대한 양쪽 진영의 날선 대치가 본격화될 수 있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작년 총선 당시 무소속 후보에게 빼앗겼던 경주 선거구를 되찾아오는 동시에 `선거 후유증’을 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 정종복 후보 지원에 당력을 쏟고 있다.
 박희태 대표는 이날 지원유세에서 안강읍 안강시장, 성건동 중앙시장과 북부시장 등을 누비며 “정종복 후보를 찍어준다는 것은 바로 이명박 대통령이 책임진다는 뜻이다”면서 “우리 한나라당 170명 국회의원 모두가 힘을 합쳐 정종복 의원이 국회에서 경주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펼 수 있도록 형제처럼 똘똘뭉쳐 지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경주에서 생각하는 것이 바로 청와대로 연결되고, 경주가 원하는 것이 금방 정부측에 전달될 수 있도록 빠르게 왔다 갔다 하는 그런 경주를 만들자”며 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경주 재선과 관련, 이날 당 지도부는 물론 친이계, 친박계 누구도 `친이-친박’ 대결을 공식화하지 않았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김성웅기자 ks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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