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보화원`제52회 보화상’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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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보화원`제52회 보화상’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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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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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년간 고령 시어머니 모시며 사회봉사 활동에도 적극참여
 
 
    
 
   경산 남천면 윤계화氏`선행상’
 
 16년 전 중국에서 결혼으로 인해 이주해온 경산시 남천면 신방리 윤계화씨(45·사진)가 23일 보화원에서 제52회 선행상 수상자로 선정돼 대구 대명동 소재 보화원회관에서 보화상 선행상을 수상했다.
 보화상은 1956년 조용호(당년 34세)씨가 동양의 고유한 윤리도덕 함양을 목적으로 제정해 오늘날 도의앙양과 미풍양속의 진작을 위해 지난 1958년부터 50년간 1501명에게 시상했다.
 보화원에서 매년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에 의뢰해 효행자, 열행자, 선행자 3개 부문에서 공적이 뛰어난 사람을 추천받아 그 공적을 토대로 전통에 빛나는 훌륭한 분들을 엄선해 시상하는 상으로서 그 의의가 깊은 상이다.
 이번에 선행상을 수상 하게 된 윤계화씨는 중국에서 결혼으로 인해 이주해온 여성으로 지난 `93년 남편 서재열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으며, 달성 서씨 27대 종부로서 거동이 불편한 93세 고령의 시모를 16년간 지극정성으로 봉양해온 효부로 화목한 가정을 꾸려왔을 뿐만아니라 사회봉사 활동에도 남달리 많은 관심을 가졌다.
 특히 다문화가정 아동양육 지도사 및 한글교육 지도사로 활동하며 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삶을 위한 선도자 역할을 함으로서 낯선 문화와 온갖 어려운 현실에 부딪히면서도 현실을 조금도 원망하지 않고 항상 웃어른을 공경하는 등 날로 각박해져 가는 오늘날 세태에 인정미 넘치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경로사상 고취에 모범적인 효부로 칭송을 받고 있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치매 시어머니 10년간 병수발 지역 어르신들을 내부모처럼
 
       
 
 
   봉화 춘양면 우옥희氏`효행상’
 
 치매로 고생하고 있는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신 경북 봉화군 춘양면의 효부 우옥희(54·사진)씨가 제52회 보화상(효행상) 수상자로 선정돼 23일 대구광역시 대명동 소재 재단법인 보화원이 주관하는 보화상 시상식에서 효행상을 수상했다.
 우옥희씨는 올해 나이 54세로 봉화군 소천면에서 태어나 30 여 년 전 춘양으로 시집와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부모봉양을 지극 정성으로 하며, 특히 10 여 년 동안 치매로 고생하고 있는 시어머니를 항상 곁에서 극진히 모시고 있다.
 본인은 갑상선암으로 쉽게 피로함을 느끼고 지쳐있지만 늘 미소와 예의바른 행동으로 지역 어르신을 대하고, 바쁜 식당일 틈틈이 시어머니의 말벗이 되어드리는 등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효행으로 이웃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또한 우씨는 지역의 홀로사시는 어르신들이 혹여 끼니를 거르실까 손수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해 드리고, 지역의 경로잔치에 앞장서 솔선수범하며 훌륭한 심성으로 참된 효를 실천하여 경로사상이 잊혀져가는 요즘 모든 이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우씨가 받는 보화상은 지난 1956년 故조용효씨가 민족고유의 미풍양속을 되살리고 사회교화에 이바지하고자 사재를 들여 보화상을 제정한 뒤 매년 경북도와 대구 일원에서 효행자, 열행자, 선행자를 추천받아 시상하고 있는 권위 있는 상이다.  봉화/박완훈기자 p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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