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지시등 사전예고로 교통사고 예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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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지시등 사전예고로 교통사고 예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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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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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ECD국가 30개국 중 한국의 교통사고 사망율 순위는 6위이고 교통사고 안전도에서는 27위이며 자동차 1만 대당 3.34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는 실정이다. 개인소득 2만불시대를 진입하고 이른바 경제부국으로 칭해지는 한국이지만 교통사고 사망률에서 만큼은 후진국 수준을 넘어 미개국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특히 OECD회원국가 중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율은 부끄럽게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일선 경찰서나 자치단체 학교 등 유관기관 어린이 등·하교 시 갖은 방법을 동원, 학교앞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사고사망률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교통사고의 원인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요인이 운전자 부주의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부주의 형태 중 가장 빈도수가 높은 것이 좌우방향지시등 미작동이며 방향지시등의 작동은 도로를 질주하는 차량간 자신의 교통방향에 대한 의사를 타인에게 전달하는 직접적인 의사전달 체계이자 사회적 합의를 통해 체계화된 교통기호인 것이다.  방향지시등의 사전 예고에 따라 교통주행자들은 타인의 의사를 읽어내고 또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며 이른바 깜박이등을 작동하지 않고 차선을 변경하거나 주행방향을 임의로 바꾸는 행위는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행위이기에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침해하는 엄밀한 의미에서 살인행위나 다름없는 것이다.  도로를 주행하는데 반드시 몸에 익혀야 할 가치는 타인에 대한 배려이며 교통사고는 자신만 운전을 잘한다고 해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아니며 운전자간의 언어소통이 불가능한 도로에서 이 작은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한 우리의 안전은 보장 받을 수 없으며 교통후진국의 불명예는 계속될 것이다.  장운봉 (울진경찰서 정보 2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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