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속에 담긴 포항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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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속에 담긴 포항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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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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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픈 그날 문을 연 바다


각양각색의 바다 풍경, 흑백사진으로 재해석
원덕희 사진전 오늘부터 갤러리 소헌
 
 포항의 바다가 잔잔하지만 힘 있는 사진작품으로 재해석됐다.
 갤러리 소헌이 마련한 원덕희 사진초대전이 28일부터 내달 9일까지 갤러리 소헌&소헌컨템포러리에서 열린다.
 원 사진작가가 `오래된 만남, 바다로부터’을 주제로 태풍이 부는 바다 등 자신이 살고 있는 포항의 바다 이야기를 흑백사진으로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는 그가 가지고 있는 애잔한 감성이 더욱더 깊이 있게 묻어나는 사진작업들을 볼 수 있다. 태풍과 폭우가 내리치는 바닷가, 먹구름 가득한 하늘의 표정과 바다의 풍경들은 흑백 톤이 어우러져, 보는 이의 감성을 뭉클하게 한다.
 바다라는 공간과 풍경을 통해 자신의 진솔한 삶을 투영해내고 만남과 이별, 그리움에 대한 이야기들을 사진을 통해 풀어낸 것.
 서울출신으로 현재 포항을 중심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원 작가는 삶과 작업이 하나로 보여지는 감성적이면서 회화적인 흑백사진으로 그만의 영역을 탐구해오고 있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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