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백들의 세월 묻어난 강렬한 예술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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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백들의 세월 묻어난 강렬한 예술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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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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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山 박대성 화백`경주세계문화엑스포 초대전’ 6월30일까지  
60년 생애 최고의 대작 선보여
신작·미공개작도 모습 드러내
 
 
박대성 作`만월’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곳’ 경주에서 강렬한 에너지를 흡입한다는 한국화가 소산(小山) 박대성(64) 화백. 지난 99년부터 남산 기슭에 정착한 그가 오는 6월30일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초대전’을 갖는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엑스포문화센터) 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그의 60년 화력을 쏟아 부은 생애 최고의 대작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분황사, 포석정, 서출지 등 천년고도의 속살을 화폭에 담은 진경산수(眞景山水)와 부처, 도자기 등 고미(古味)를 다룬 작품이 주를 이룬다.
 작게는 소품 6호에서 크게는 수천 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12점이 한 작품인 경우도 있어 전체 출품작이 몇 점이라고 단정 짓기도 어렵다. 대부분 신작이며 몇몇 미공개 작품들도 모습을 드러낸다.
 박 화백의 애장품인 고려시대 벼루와 송나라, 연나라 때 화첩 등 보물급 유물 8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경주/김성웅기자 ksw@hidomin.com
 
 
 
서양화가 이청 15번째 개인전…내달 3일까지 김천문예회관  
`세월’`축제’ 등 35점 작품 전시
 고뇌와 고통의 작업과정 엿보여

 
 
 서양화가 이청의 제 15회 개인전이 내달 3일까지 김천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월’ `축제’ 등 35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 화백은 국내외의 많은 그룹전과 개인전, 초청전을 가지며 전업작가로서 본연의 자세를 잃지 않고 오직 작품에만 전념해 온 중견 작가이다.
 지난해 10월 한국작가로서는 처음으로 중국 상해 대극원 화랑의 초청을 받아 `생존과 소멸’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가져 상해에 거주하는 교민들과 현지 중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져 현지 신문과 방송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가슴 속에 각인된 생성과 소멸의 혼적을 화폭에 담는 것은 나 자신과의 치열한 투쟁이고 또 나 자신의 실존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격렬하게 회오리치는 요동의 표출은 나 자신의 가슴을 찌르는 참기 어려운 고뇌와 고통의 작업과정이며, 나의 존재다’는 이 화백의 작업일기 속에서 그의 예술세계에 대한 정신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그림 판매금액의 일정 부분은 장애인을 위해 보람되게 쓰일 것”이라며 “미술 애호가들께은 많은 관심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천/유호상기자 yhs@hidomin.com  
 
 
`목랑 최근배 탄생 100주년 기념 회고전’ 내달 24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
 
70여점 작품, 기록물과 함께 전시
1930년대 유화양식 접할 기회 마련

 
 
  `목랑 최근배 탄생 100주년 기념 회고전’이 28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와 멀티아트홀에서 문을 열었다.
 다음 달 2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대구 수성아트피아의 개관 2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대규모 전시회.
 목랑 최근배(1910~1979) 선생은 전통적인 정서에 서양화의 색감을 끌어들여 현대적인 감수성으로 표출했던 한국화가로 활동 당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대구지역 한국화단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그는 제19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는 `탄금’이라는 작품으로 창덕궁상을 받기도 했으나 강직한 성격으로 화단에 그리 많이 알려지진 않았다.
 수성아트피아는 목랑 선생의 공개되지 않은 그림과 한국화 외에도 새로 발굴된 유화 6점 등 모두 70여점의 작품을 기록물과 함께 전시한다.
 수성아트피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는 목랑 선생의 유화가 처음 공개돼 1930년대 한국 서양화 도입기에 유화작품의 양식을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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