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어린이날 `흥행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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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어린이날 `흥행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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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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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만에 첫 전구장 매진…역대 네번째
 
 어린이날인 5일 프로야구가 열린 전국 4개 구장의 녹색 그라운드는 만원 관중으로 더욱 푸르게 빛났다.
 서울 잠실구장을 비롯해 목동구장, 부산 사직구장<사진>, 대전구장은 부모의 손을 잡고 야구장을 찾은 어린이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오후 2시 경기 시작과 함께 전구장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프로야구가 태동 28년 만에 처음으로 어린이날 전 구장이 매진 사례를 이룬 것이다.
 전 구장 매진은 역대 네 번째이자 지난 4월4일 개막전 이후 올 시즌에만 두 번째다. 이날까지 올해 매진 사례는 20번 나왔다.
 잠실구장에 3만500명이 입장했고 사직구장에는 2만8500명이 찾았다. 대전구장(1만500명)과 목동구장(1만4000명)도 구름 관중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총 관중은 8만3500명으로 지난해 세운 역대 어린이날 최다 관중(8만8480명)에는 못 미쳤다.
 3만석이던 사직구장의 좌석이 올해 줄었고 대전구장의 좌석도 광주(1만3400석)나 대구(1만2000석)에 비해서는 적은 탓이다.
 서울라이벌 두산과 LG가 격돌한 잠실구장은 오전 11시42분 일찌감치 전 좌석이 다 팔렸다.
 어린이라면 전원 무료입장할 수 있는 이날 좌석을 구하지 못한 어른 팬들을 유혹하고자 암표상이 등장, 두산 구단 직원들이 출동해 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준우승의 감동을 이어받아 역대 최다인 관중 560만명 달성을 향해 힘차게 돛을 올린 2009 프로야구는 지난 2일 96경기 만에 관중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순항 중이다.
 흔치 않은 전 구장 매진이 올해에만 두 번이나 나온 건 야구 붐이 남녀노소, 지역을 가리지 않고 폭발적으로 일고 있다는 방증이다.
 팬들을 더 많이 야구장으로 이끌고자 각 구단이 치열하게 마케팅 경쟁을 펼친 점도 흥행 돌풍에 한몫하고 있다.
 각팀의 노력은 가족 단위 관객과 여성 관중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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