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19일 승리시 H조1위
지난 5일 호주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를 3-2 꺾고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포항에 반가운 소식이 날아왔다.
포항은 당초 각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에만 초점을 맞춰왔으나 같은날 중국 텐진에서 벌어진 중국 텐진테다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에서 텐진이 H조 1위 가와사키를 3-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기 때문.
2승 3무 승점 9점으로 조 2위에 올라있는 포항은 오는 19일 조 1위인 가와사키(승점 10점)와의 원정경기에서 가와사키를 이길 경우 H조 1위를 확보하게 된다. 이럴 경우 16강전을 원정이 아닌 포항 홈에서 8강진출전을 치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된다. 조 1위로 올라서게 되면 일단 E조 2위인 울산 현대(승점 6점)나 중국 베이징(승점 4점), 호주 뉴캐슬(승점 4점) 3개팀 가운데 2위로 올라오는 팀을 포항 홈으로 불러 경기를 치르게 된다.
따라서 오는 19일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마지막 경기는 조 1위를 노리는 포항과 자존심 회복에 나서는 가와사키간의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또 양팀은 지난 3월 18일 예선 2차전 포항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터라 이날 진정한 승자가 누군인가를 결정짓게 된다.
만에 하나 포항이 가와사키에 패해 조2위가 될 경우 각조 1위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16강 규정상 F조1위가 확정된 감바 오사카와 원정경기를 벌어야 하는 부담을 안게된다.
포항구단 관계자는 “조 1위에 올라 16강을 홈에서 치를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며“오는 19일 가와사키전에 베스트멤버를 총출동 시켜 반드시 승전보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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