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 발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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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산업 발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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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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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 섬유업체 90% `경영 위기’직면 
  中企 대구경북본부, 지역기업 100개사 조사 

대구·경북지역 섬유업체 10곳 가운데 9곳은 지역 섬유산업이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지역 섬유제조 중소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지역 섬유산업의 전반적인 경영상황에 대해 90.0%가 위기상황이라고 답했다.
 지역별(각 지역 50개사)로는 대구지역 기업은 94.0%, 경북 기업은 86.0%가 업계의 경영상황을 위기로 인식했다.
 이 같은 위기 인식과 관련, 기업들은 영세한 규모(50.0%)를 가장 큰 이유(복수응답)로 꼽았고, 정부의 섬유산업 관심부족(39.8%), 지방정부의 섬유산업 특화노력 약화(26.1%), 외국 지역브랜드에 비해 낮은 이미지(21.6%) 등도 주된 이유라고 답했다.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지방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사업(복수응답)으로는 68.7%가 지역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지방정부의 해외활동 강화를 들었고, 이밖에 대구국제섬유박람회 확대·개편 개최, 신섬유개발촉진법 제정(각 26.3%), 3단계 밀라노프로젝트 대구·경북 공동추진(18.2%)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대구시와 경북도의 섬유산업 지원책에 대해서는 6.0%만이 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나타냈으며, 앞으로 지방정부는 경영안정자금 지원확대(78.0%)와 함께 섬유 전문인력 양성·공급, 해외마케팅 지원 확대(각 27.0%) 등에 힘써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 기업들은 경영 안정화를 위해 장기저리안정자금 지원이나 봉제단지 조성은 물론 현장 인력 노령화를 상쇄할만한 정부기관의 인력 지원, 해외 전시회 참가지원 확대 등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대해 중기중앙회 남명근 대구경북본부장은 “지역 섬유업계가 자동차, 전자업종에 밀려 정부 지원 등에 대해 소외감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라며 “대구시의 쉬메릭과 같은 지역 공동브랜드를 키우고 해외 활동도 활발히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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