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뮤지컬컴퍼니 가족뮤지컬`피터팬’, 23일부터 효자아트홀서
플라잉 기술 도입, 객석까지 자유자재로 날아…해적선 재현 눈길
`피터팬’이 23~24일 효자아트홀(포항시 남구)에서 무대를 날라 다닌다.
극단 국민뮤지컬컴퍼니의 가족 뮤지컬 `피터팬’으로 2007년 여름 첫 무대 이후 100회를 훌쩍 넘기는 공연으로 객석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는 미국 ZFX사의 플라잉 기술을 도입, 배우가 무대에서 객석까지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초록빛 피터팬과 요정 팅커벨을 보여준다.
악당 후크선장의 해적선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무대는 어린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중년이 돼 평범하게 살아가는 피터팬과 피터팬에게 한쪽 팔을 잘려 40년간 복수를 꿈꾸던 후크선장 간의 결투가 기본 줄거리.
후크선장은 40여년을 복수의 한으로 보내던 중 해적들과 피터팬을 없애기 위한 음모를 꽤한다. 우선 피터팬을 유인하기 위해 동네꼬마를 납치했던 해적들은 피터팬이 해적소굴로 오기만을 기다리며 결투를 준비한다.
그러나 피터팬은 자신 때문에 어린 꼬마가 납치됐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후크선장과 싸울 용기가 나지 않아 괴로워하는데 요정 팅커벨이 나타나 용기를 심어준다. 용기를 얻은 피터팬이 유괴당한 꼬마친구를 구하기 위해 동네아이들과 후크선장을 찾아 다시 결투를 벌인다.
드디어 해적들을 물리친 피터팬은 붙잡혀 왔던 꼬마친구를 구출하고 동네아이들과 마을로 돌아오게 되고 위기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 피터팬을 도와주었던 팅커벨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다시 요정나라로 떠난다.
극단 국민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피터팬의 용기와 모험심 그리고 친구들과의 우정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시간 오후 3시 7시30분. 관람권 신청은 포스코 홈페이지(www.posco.co.kr)에서 17일까지 가능하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