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 90여만명 다녀가… 경제효과도 200억원 달해
무단 취사·바가지 요금·숙박시설 부족 등 문제점 노출
문향천년 다향만리’를 주제로 지난 1일 개막한`2009 문경 전통찻사발축제’가 10일간의 축제기간 연인원 91만여명이 찾았고 32억원의 도자기 판매수입을 포함해 농산물 판매와 관광홍보 등 직·간접 경제효과가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막을 내렸다.
그러나 지난해 도자기 일원에서 개최됐던 전통찻사발 축제가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새재일원으로 옮겨 개최했지만 도립공원에서의 취사행위에 등 곳곳에서 문제점이 드러났다.
지난해 30~40만원을 받던 부스대여료를 올해는 10만원씩 올려 받아 장사가 되지를 않는다며 상인과 주최측이 다투고 철수를 해버려 텅 빈 부스가 곳곳에 남기도 했다.
인근 상인 조모씨(48)는 “몇일 장사 하니 부스비용만큼도 벌기 힘들다”며 관광객이 많이 다니지 않는 구석진 곳까지 부스비를 과다하게 받았다”며 “주최측을 비난했다.
또 축제 행사장이 광범위하게 넓은데 비해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숙박시설이 부족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지난 1일 축제가 시작되면서 도립공원 내 곳곳에 취사가 시작되고 음식냄새와 술내 음이 공원내 코를 찌르며 저작거리는 계곡물을 모터로 이용해 설걷이까지 하고 생활폐수를 계곡으로 흘려버려 수질 오염까지 시킨 것으로 들어났다.
이처럼 일부 식당들이 비위생적으로 운영해 관광객들의 건강까지 위협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기간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화재위험 또한 제기되기도 했었다.
이에대해 문경새재관리사무소측은 “도립공원내 취사행사는 금지돼 있지만 축제장 일부에서만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문경/윤대열기자 ydy@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