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주한미군가정 초청 교육
잡채·도자기 만들기 등 체험
칠곡군이 주한미군 가족과 함께 진행하는 `좋은친구·좋은이웃’ 프로그램이 양국 간 문화교류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 8일~6월 4일까지 4회에 걸쳐 매주 월요일에 실시하는데 종전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부대 안으로 초청해 미국문화를 알리는 방식에서 탈피, 미군가족을 교육문화복지회관으로 초청해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5월 8일 열린 한국음식 만들기 과정은 미군가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회관 조리실에서 전통 음식인 `잡채’를 만들고 함께 맛보며 복지회관 영어반 동아리회원 8명이 우리 문화체험<사진>을 도왔다.
15일에는 교육문화복지회관 도자기 학습실에서 도자기 만들기에 도전, 교육문화복지회관 도자기 학습 동아리 토화회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직접 도자기를 만들고 만든 도자기는 기념품으로 가진다.
22일에는 천연재료를 이용한 천연염색을 체험하는데 `소목’이라는 한약재와 매염제(염색 촉매제)를 이용해 노랑과 파랑, 녹색 등의 스카프를 만들 예정이다.
마지막 날은 `옛날솜씨마을’인 김천시 평촌마을을 찾아가 떡과 두부 만들기를 체험하고 새끼 꼬기와 탈춤을 배우는 기회도 갖는다.
군 관계자는 “주한미군 가족들에게 우리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좋은친구·좋은이웃’프로그램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실시한 평생학습도시 프로그램 공모에 응모해 당선된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프로그램 당선으로 3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주한미군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칠곡/김용구기자 kyg@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